양현석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다…베이비몬스터니까 가능한 음악 ‘DESERVE’

2026-10-23 06:46 pm

[엑스포츠뉴스=명희숙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DESERVE’로 또 한 번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멤버들의 가창력과 감성 표현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확실한 스펙트럼 확장에 성공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1시 베이비몬스터의 새 디지털 싱글 ‘DESERV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6월 ‘SUGAR HONEY ICE TEA’로 강렬한 에너지와 쿨한 매력을 선보였던 이들이 약 4개월 만에 색다른 감성으로 돌아온 것이다.

‘DESERVE’는 서정적인 신스 선율과 레트로한 무드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곡이다. 힙합과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신곡에서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레트로한 감성이 묻어나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담담하게 시작된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고조되고,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더해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힘 있는 고음부터 절제된 표현과 완급 조절까지, 베이비몬스터의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로 몰입도를 높인다. 여섯 멤버가 하나의 인물을 연기하는 설정 아래 장면마다 인물이 교차되며 이야기를 완성한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남성 댄서와의 호흡, 메가크루 군무와 폭죽 연출 등이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음악적 변신의 바탕에는 베이비몬스터의 탄탄한 실력이 있다. 데뷔 이후 라이브 무대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쌓아온 역량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의 원동력이 됐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 없이도 목소리만으로 곡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힘이 이들의 강점이다.

이는 음악의 완성도와 아티스트의 역량을 중시하는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제작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짧고 강렬한 후렴구가 주목받는 숏폼 중심의 음악 소비 환경 속에서도 한 곡을 온전히 감상할 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여운에 집중했다. ‘DESERVE’는 멤버들의 목소리와 감정선만으로도 충분한 몰입감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양총괄은 앞서 ‘DESERVE’에 대해 “슬로우 곡이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그 어떤 곡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곡”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빠른 비트나 화려한 사운드가 아니어도 충분히 강렬할 수 있다는 확신, 그 중심에는 베이비몬스터의 가창력과 표현력이 자리하고 있다.

결국 ‘DESERVE’는 베이비몬스터의 탄탄한 실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음악적 선택이다. 새로운 장르에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드러낸 이들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신감에 설득력을 더했다.

202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