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몬, 반가운 ‘탈신비주의’…YG 보석함이 열렸다

2025-08-18 11:33 오후

[JTBC=김선우 기자] 반가운 ‘탈신비주의’다. 베이비몬스터가 팬들 곁으로 한층 더 다가간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5주년을 맞은 트레저는 9월 1일 미니 3집으로 돌아온다. 블랙핑크 역시 11월 완전체 신보를 발매한다.

‘YG의 막내딸’ 베이비몬스터 역시 쉴틈 없는 활동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소속사 YG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10월 10일 미니 앨범으로 컴백, 신곡 4곡을 선보인다. 양현석은 타이틀곡 제목 ‘위 고 업(WE GO UP)’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내년 발매 예정 신곡까지 90% 가량 작업을 마쳤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당초 10월 1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10월 미국 추수 감사절, 한국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베이비몬스터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 그는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 1년 만에 미주 투어를 가서 관객들이 꽉 들어온 상태로 공연을 했다. 3년 뒤에는 스타디움에 설 큰 가수가 되길 제작자로서의 욕심”이라고 기대했다.

2년차 베이비몬스터는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베이비몬스터의 무기는 단연 실력이다. 때문에 월드투어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 중이다. 일본, 태국 등 아시아를 넘어 9월까지 미주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미 데뷔 때부터 ‘완성형 신인’이었던 베이비몬스터는 투어를 통해 ‘탈신인급’ 실력을 입증했다. 아현 뿐 아니라 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까지 멤버 모두 각자의 매력과 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규모를 키우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기량도 배가 됐다는 평이다.

단독 공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송계에서의 입지도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데뷔 당시 신비주의를 택했던 것과 달리 점점 팬들은 물론, 대중과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반응도 좋다. 7월 아사와 아현이 출연한 SBS ‘런닝맨’에선 반전 매력을 안겼다. 이에 힘입어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의 첫 자체 콘텐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활동 범위도 확장했다. 지난 7월 27일 SBS 가요대전 ‘NOL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베이비몬스터는 ‘드립(DRIP)’ ‘핫 소스(HOT SAUCE)’ ‘쉬시(SHEESH)’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2년 연속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도 초청돼 글로벌 영향력도 증명했다.

팬들만 아는 활동에서 대중적인 활동으로 반경을 넓히자 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팬들은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한 편의 작품 같다” “진짜 무대다운 무대를 하는 팀” “YG 막내딸 클래스가 다르다” “비주얼과 실력을 다 겸비했다. 코첼라를 수놓을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정말 라이브를 잘하는 거 같다”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라고 긍정했다.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