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역사=K팝 진화사” 양현석→지드래곤·블랙핑크 총집결

[OSEN=최이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 ‘K팝의 심장부’임을 증명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빅뱅, 지드래곤, 블랙핑크가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YG 패밀리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K팝 시스템의 설계자’ 양현석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 혁신을 주도했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 K팝 산업 구조를 바꿔놓은 장본인이다.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세계 시장을 사로잡은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며 ‘음악의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었다.
그의 철저한 프로듀싱 시스템은 “YG는 음악보다 철학으로 기억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후배 기획자들의 롤모델로 꼽힌다.
‘20년차 전설’ 빅뱅의 존재감
빅뱅은 데뷔 이후 자작곡 중심의 음악으로 한국 아이돌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거짓말’, ‘하루하루’, ‘FANTASTIC BABY’ 등은 세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남았고, 멤버 전원이 창작에 참여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빅뱅은 ‘K팝 아이콘’의 대명사로 불리며,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듀얼 선정자’ 지드래곤의 독보적 상징성
이번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지드래곤이다. 그는 빅뱅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동시에 선정된 유일한 ‘듀얼 주인공’. ‘Heartbreaker’, ‘Crooked’, ‘삐딱하게’ 등 히트곡은 물론, 패션·예술계 전반에 걸친 문화적 영향력까지 — 지드래곤은 단순한 가수를 넘어 ‘트렌드 그 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이름은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글로벌 브랜드’ 블랙핑크의 위상
블랙핑크는 4세대 걸그룹을 넘어 K팝 역사에 ‘세계화의 상징’으로 기록되고 있다. ‘뚜두뚜두(DDU-DU DDU-DU)’,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등은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유튜브 구독자 990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800만 명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팬덤 규모를 자랑한다. 그들은 이제 단순한 K팝 그룹이 아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 아이콘이다.
‘YG DNA’가 만든 K팝의 역사
이번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은 단순한 시상 명단이 아니라 지난 40년간 한국 대중음악의 구조와 흐름을 만든 ‘영향력의 지도’다. 그 중심에 YG 패밀리가 있었다. 양현석의 기획력, 빅뱅의 음악적 자율성, 지드래곤의 문화적 확장력, 블랙핑크의 글로벌 파급력 ,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 ‘YG의 저력’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완성했다.
한편, 40주년을 맞는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26년 1월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파워하우스 40’ 명단은 YG가 여전히 K팝의 중심에 서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2025. 10.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