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태양 “지드래곤과 경쟁의식 없다”

2014-06-02 09: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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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솔로 활동에 나선 그룹 빅뱅(대성 태양 승리 지드래곤 탑)의 태양이 같은 그룹 멤버이자 절친한 친구인 지드래곤에 대해 “경쟁의식은 없다”고 밝혔다.

태양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정규2집 ‘라이즈(Rise)’ 발매 기념 프라이빗 이벤트 ‘라이즈:프리미어(RISE: PREMIERE)’에서 지드래곤과의 경쟁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태양은 “(권)지용(지드래곤 본명)이는 정말 대단하다”며 “하지만 대중이 보는 지용이의 느낌과 제가 항상 옆에서 친구로 보고 있는 느낌과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태양은 또 “물론 지용이가 지난번 솔로 앨범이 너무 잘됐기 때문에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경쟁의식 같은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태양은 오는 3일 0시 국내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라이즈’ 수록곡 전 음원을 공개한다. 이후 10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눈,코,입’은 태양의 감성 보컬을 극대화한 R&B풍의 곡이다. 느린 템포이지만 태양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와 DEE.P가 공동 작업했다.

태양은 타이틀곡 ‘눈,코,입’ 외에도 수록곡 ‘새벽한시’ ‘아름다워’ 등의 총 3편의 뮤직비디오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인트로(RISE)’와 타이틀곡 ‘눈,코,입’을 비롯해 ‘아름다워’ ‘버리고’ ‘LOVE YOU TO DEATH’ 등 총 5곡에 공동작사, 공동작곡에 참여했다.

태양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11월 ‘링가링가'(RINGALINGA) 발표 이후 7개월 여 만이다. 앨범으로는 지난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4년 만이다.

태양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음악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작업량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욕심이 많이 나더라. 욕심과 싸우는 게 가장 힘들었다. 마지막에 욕심을 버리고 누가 들어도 좋은 음악들로만 추려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은 오는 8월13일 일본에서도 솔로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현지에서 첫 솔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