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플러스, 네이버와 공동 음악 사업 박차…”AI 뮤직 서비스에 독점 음원 공급”
[마이데일리=김나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플러스가 네이버와의 공동 음악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본격적으로 AI 뮤직서비스 ‘바이브’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YG플러스(대표이사 양민석)는 25일,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AI 뮤직 서비스인 ‘VIBE'(이하 바이브)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라고 밝혔다.
YG플러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브에 대한 ▲독점 콘텐츠를 비롯한 음원 공급 ▲서비스 운영 ▲정산 플랫폼 고도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와 협력한다.
특히 바이브는 AI 추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끊임없이 생성해 준다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음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YG플러스는 이를 위해 오차드, 라우트노트 등 해외 음원 콘텐츠 유통사와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인 4,000만 곡의 음원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조성한 ‘YG-네이버 콘텐츠&라이프스타일 펀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추가 음원 및 독점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YG플러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YG-네이버 펀드’를 통해 본격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개별 음원의 메타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별 음원의 특색과 특징을 분석할 수 있는 네이버의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YG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공동 음악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바이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와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