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YG표 정통 힙합그룹은 과연 어떨까
[OSEN=김사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신인그룹 데뷔 서바이벌 엠넷 ‘믹스앤매치(MIX&MATCH)’가 두 번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이 인트로였다면 본격 대결은 이제 시작. YG표 정통 힙합그룹 탄생이 기대된다.
‘믹스앤매치’에는 지난해 ‘후 이즈 넥스트: 윈(WIN)’에서 위너와 경합을 했던 윈 B팀 여섯 명과 새로운 YG 연습생 세 명이 함께 출연한다. 이미 데뷔가 확정된 B.I, 바비, 김진환에 네 명의 멤버들이 더해져 신인그룹 아이콘(iKON)이 결성되는 것.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양현석 대표는 “바비, B.I를 포함해 (위너보다) 좀 더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토종 YG 같은 팀”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믹스앤매치’ 첫 회에서는 윈 B팀 멤버들에게 연습생 정찬우, 정진형을 소개하는 양현석 대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양현석 대표는 “정찬우와 정진형은 실질적으로 연습한 기간이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매주 지켜봤지만 실력이 빨리 는다. 이 두 명이 과연 아이콘에 들어와 얼마나 적응을 잘 하고 잘 조합될 것인가가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믹스앤매치’ 2회에는 세 번째 연습생 양홍석이 등장할 예정. 총 아홉 명의 아이콘 후보자들은 세 번의 매치를 통해 실력을 평가 받게 된다. 첫 번째 매치는 YG 프로듀서들이, 두 번째는 외부 프로듀서들이 심사를 한다. 하지만 두 번의 대결은 비유를 하자면 마지막인 세 번째 매치를 위한 준비 과정이 된다. 파이널 매치가 90%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기 때문.
랩을 담당한 B.I와 바비는 ‘쇼미더머니3’을 통해 이미 실력을 입증 받았다. 남은 멤버들은 전부 보컬 담당이기 때문에 사실상 보컬 자리를 위한 전쟁이긴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떤 조합으로 가장 잘 융화되는가이다.
아이콘은 빅뱅의 두 번째 동생 그룹인 셈. 위너가 강렬한 힙합 사운드보다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면 아이콘은 다시 빅뱅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서바이벌에서 ‘믹스앤매치’ 멤버들은 어떤 음악, 어떤 퍼포먼스로 첫 대결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한편 ‘믹스앤매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14.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