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인기가요’도 1위, ‘지상파 싹쓸이’ 시동 걸었다

[일간스포츠=박현택 기자] 아이콘이 본격적인 ‘지상파 저격’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아이콘이 ‘취향저격’으로 방송출연 없이 정상에 섰다.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인기가요’는 1위 발표 없이 방송을 마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위를 공개했다.
총점 9273점을 기록한 아이콘은 레드벨벳과 플라이투더스카이에 앞서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콘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레드벨벳과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이콘은 오늘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하며 10월 2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 까지 지상파 음악방송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 차트에선 아이콘을 찾아볼 수 없었다. Mnet 측은 ‘방송 활동을 한 곡만 집계 대상으로 한다’는 이유로 아이콘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논리엔 오류가 있었다.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엔 사랑이란게'(13)와 빅뱅 ‘맨정신'(15)의 경우 방송 활동 없이도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궁색한 변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아이콘은 B.I(리더, 랩), 김진환(보컬), BOBBY(랩), 송윤형(보컬), 구준회(보컬), 김동혁(보컬), 정찬우(보컬) 7명의 멤버로 구성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이다. 지난 15일 ‘취향저격’을 발표하며 전격 데뷔했다.
한편 ‘인기가요’에는 씨엔블루·레드벨벳·플라이투더스카이·몬스타엑스·제시·디셈버·세븐틴·소나무·업텐션·미우·다이아·김소정·JJCC·마이비·하트비·베이비부·ZPZG·연분홍·후니용이 등이 출연했다.
2015.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