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2NE1부터 가요프로 출연 횟수 늘린다”
[OSEN=황미현 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4년 동안 진행해왔던 주 1회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 방침을 깨고, 소속가수들의 방송 출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YG의 양현석 대표는 28일 오후 4시 공식 블로그의 프롬 YG(FROM YG)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7월 2NE1 활동부터 음악 방송 출연 횟수를 늘리겠다”고 알렸다.
양 대표는 2NE1의 데뷔 때인 지난 2009년부터 소속 가수들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주 1회로 제한해왔다. 하지만 오는 7월 2NE1 컴백부터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 횟수를 늘림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도 출연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 대표는 “주 1회 출연은 국내 활동과 해외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기가 수월해 해외 팬들의 영입과 해외 시장 규모를 늘렸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가수들을 볼 기회가 적어 아쉬웠을 것”이라며 “지난해 오랜 기간 월드투어에 매진한 빅뱅과 2NE1이 국내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방침 변경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여러가지 주변 상황을 고려해 주 1회 음악 방송 출연 계획을 현 시점에 맞는 프로모션 방식으로 전환할 생각이다. 2NE1의 7월 컴백 곡인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부터 음악 방송 출연 횟수를 늘이고 자제해왔던 예능 프로그램도 소속가수들과 진지하게 논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YG 소속가수들은 주 1회 음악 방송 출연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꾸며왔다. 하지만 YG의 방침이 변경되면서, 앞으로 TV를 통해 올 하반기에 컴백하는 2NE1, 지드래곤, 태양, 새 걸그룹, 강승윤 등을 자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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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