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IS] 빅뱅, 8월 다 잡아 먹나..신곡+’무도’ 가요제

[일간스포츠=황미현 기자] 8월 가요계를 다 잡아먹을 기세다.
빅뱅은 지난 5일 ‘MADE’ 시리즈의 마지막 싱글인 ‘E’를 발표, 신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GD&TOP의 ‘쩔어’를 공개했다. 두 곡의 화력은 예상보다 더 거셌다. 두 곡은 발표와 동시에 전 차트를 올킬했고, 그 기세는 3일째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빅뱅은 ‘E’ 앨범으로는 국내 음악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한다고 밝힌 바 있기에 이번 신곡의 인기는 더욱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 첫 신곡을 공개한다. 퍼포먼스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을 만들어내는 빅뱅이기에 방송 영상 또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빅뱅의 인기 바통은 빅뱅이 그대로 이어 받을 조짐이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최근 한참 이슈를 모으고 있는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광희와 함께 출연한다. 가요제에 오르는 곡은 음원 사이트에도 공개되기 때문에, 빅뱅 신곡의 인기를 고스란히 빅뱅이 이어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무한도전’ 가요제에 음원 강자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으나, 지드래곤과 태양이 광희와 어떤 하모니를 이뤄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도는 더욱 집중된 상황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월드투어 때문에 방송 활동이 뜸했던 지난 6~7월에 비해 8월에는 음악 방송 활동은 물론 국민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음원을 발표하기 때문에 그 화력은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수의 가수들이 빅뱅과 ‘무한도전’ 가요제의 눈치를 보며 컴백 시기를 조율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빅뱅은 지난 5월부터 매달 초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 차트를 섭렵해왔다.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았음에도 음원과 뮤직비디오만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은 것.
발표된 지 3일이 된 ‘쩔어’가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브루나이, 캄보디아,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10개국에서 1위에 오르고,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도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5개 국가에서 2위를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신곡 활동과 함께 월드투어를 병행 중인 빅뱅은 7일 중국 심천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그 외의 다양한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명의 관객들과 만난다.
2015. 8. 7.